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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이번에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이해하는 방법과 함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나타나는 용어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는 전력 회사에서 전기 사용량에 대한 요금을 청구하는 서류입니다.

보통 매월 발송되며, 전월 사용량과 이번달 사용량, 그리고 이번달 청구 금액 등이 담겨 있습니다.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

전력 소비량과 함께 잉여전력량, 수전전력량, 미상계잉여전력량 등의 용어가 고지서에 나타납니다.

 

출처 freepik

 

1. 잉여전력량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 빛이 있을 때 전기를 생산하면서

가전제품이 전기를 필요로 하는 만큼 그 생산된 전기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한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가전제품이 사용하는 전기의 양보다 생산된 양이 많아서 남는 전기

잉여전력량이라고 합니다.

 

이 잉여전력량이 많을 수록 전기 요금은 줄어들게 되는 거죠.

 

 

2. 수전전력량

태양광 시스템이 전기를 생산하지 않고

순수하게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서 사용한 양을 의미합니다.

 

날씨가 흐려서 발전이 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한 경우이거나

해가 진 이후 저녁에 전기를 사용한겁니다.

 

 

3. 미상계잉여전력량

태양광이 생산한 전체 전기량에서 수전전력량을 제외한 양입니다.

한달동안 생산한 전기량이 사용한 가전제품의 전기량보다 많아서 

생산량이 남은 것이고 미상계잉여전력량이 있다면 전기요금은 0원이 됩니다.

태양광을 설치하고 가장 좋은 상태인거죠.

미상계잉여전력량은 계속 이월이 됩니다.

몇달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생산된 전기가 계속 쌓이고

몇달, 몇년이 걸리든 쌓인 전기량을 모두 소진할때 까지는 전기요금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태양광 전기 생산 현황을 보여주는 기계가 있는데

아쉬운 점은 실제 전기를 얼마나 생산했고

낮 시간동안 전기가 생산되면서 가전제품이 전기를 사용한 양이 얼마이기 때문에

잉여전력량이 이렇게 된다는 식으로 상세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금일발전량과 누적발전량이라고 표기되고 있습니다.

 


 

몇가지 상황 예시입니다.

 

1. 태양광이 생산하면서 남은 양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경우 (1)

    

 

수전전력량 (246) 에서 잉여전력량 (106) 을 빼면

해당 월의 전기 사용량은 140kWh가 됩니다.

 

 

2. 태양광이 생산하면서 남은 양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경우 (2)

 

수전전력량 (302) 에서 잉여전력량 (138) 을 빼면

해당 월의 전기 사용량은 164kWh가 됩니다.

 

위의 두 경우 다 태양광 발전량이 실제 전기 사용량을 따라가지 못해서 전기요금이 청구되는 상황입니다.

 

 

3. 태양광이 생산하면서 남은 양이 전기 사용량보다 많은 경우

 

수전전력량 (144) 에서 잉여전력량 (232) 을 빼면

해당 월의 전기 사용량은 -88kWh가 됩니다.

 

이렇게 생산량이 더 많은 경우에는 미상계잉여전력량이란 항목으로 숫자가 표기됩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전기를 파는 것이 아니고

기본요금과 TV수신료가 있기 때문에 0원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TV수신료를 제외하더라도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서 2000원 이상은 나오게 됩니다.

 

 

4. 태양광이 생산하면서 남은 양이 전기 사용량보다 많지는 않지만 미상계잉여전력량이 남아 있는 경우

 

수전전력량 (177) 에서 잉여전력량 (174) 을 빼면

해당 월의 전기 사용량은 3kWh가 됩니다.

그런데 이월된 미상계잉여전력량이 88kWh라서 3kWh 만큼 전기 사용량을 제외하고

미상계잉여전력량은 85kWh가 됩니다.

발전량보다 사용량이 많았지만 이전에 생산했던 전기가 남아있어서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태양광이 설치된 모습입니다.